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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규모 확대 새로운 도약”
Jan 10 2003

 President_2023

▶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⑥ 브라이언 이 보험재정협회장

▶ “업주들 법률 변화 주목해야…기업연금 의무화 대비 필요”

“조직 규모 확대 새로운 도약”

브라이언 이 KAIFPA 회장.

“올해는 보험재정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해당되는 다양한 법률 변경사항이 많습니다. 특히 한인 비지니스 오너분들의 경우 새해에는 더 적극적으로 관련 정보들에 관심을 갖기를 당부드립니다.”

브라이언 이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회장은 올해를 ‘변화의 해’로 설명했다. 다양한 제도 변경이 나타나는 만큼 한인 업주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401(k) 기업 연금 분야다. 가주에서는 기업 연금 의무화 법안이 확대돼 재직자수와 관계 없이 모든 회사들이 관련 제도를 의무 설치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브라이언 회장은 “비지니스 오너분들의 경우 관련 제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종사자 입장에서는 라이센스와 관련해 변화된 사안에도 주목해야 한다. 가주 보험국에서 이메일에 라이센스 등재를 의무화 했고 신규 자격증 취득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브라이언 회장은 “백그라운드 체크 강화 등 각종 의무사항이 추가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올해도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만큼 단기 손익에 목매기 보다 장기 투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이 회장은 “일반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자산시장 불안에도 장기적인 투자에 포커스 할 필요가 있다”며 “액수를 줄이지 말고 특히 IRA, 401(k) 등과 같은 은퇴연금 투자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KAIFPA 차원에서는 올해 조직 규모 확대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까지 팬데믹으로 위축됐지만 이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여유가 생겼다는 평가다. 브라이언 회장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협회 이사수를 대폭 늘리고 커뮤니티에 보험재정과 관련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2월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뉴스레터 발간도 주기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주 한국일보 - 이경운 기자>